무료 토정비결 괘 141 유재불형통지의(有災不亨通之意)

무료 토정비결이란?

토정비결은 태세수, 월건수, 일진수 총 세가지의 숫자로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조선의 학자인 토정 이지함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세기 부터 민간에 유포되어 세시풍속으로 정착된 신년운수를 점치는 방법입니다.

무료 토정비결은 상수, 중수, 하수 세가지의 숫자로 이루어진 수에 해당하는 점괘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이번 페이지에서는 토정비결 141번 점괘 유재불형통지의 풀이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무료 토정비결 괘 141 유재불형통지의

괘사(卦辭)

萬頃蒼波 一葉片舟 만경창파 일엽편주  
財在外方 出則入手 재재외방 출즉입수  
身在路中 一次遠行 신재노중 일차원행  
若非家憂 反有口舌 약비가우 반유구설  
身遊他鄕 別無所益 신류타향 별무소익  
今年之數 莫近是非 금년지수 막근시비  
細雨東風 虛花滿發 세우동풍 허화만발  
人市求鹿 不見頭足 인시구록 불견두족  
一人耕之 十人食之 일인경지 십인식지    

만경창파에 한잎같은 한 조각 배라
재물이 외방에 있으니 나가면 손에 들어오리라
몸이 길가운데에 있으니 한 번 원행할 수요
만일 집안 근심이 아니면 도리어 구설이 있도다
몸이 타향에서 노니 별로 소익이 없고
금년의 운수는 시비를 가까이 하지 마라
가는 비와 동녘 바람에 헛된 꽃이 만발하고
저자에서 사슴을 구하니 머리와 발을 보지 못하고
한 사람이 농사지어 열사람이 먹도다

타향에 있는 몸이 의지할 곳 없이 이곳 저곳으로 돌아다니는 괘.  집안이 화목치 못하고 우환과 질고가 많고 마음을 정하지 못하여 심란하다. 이사를 하거나 먼 여행을 떠나 한동안 머루를 운세이다. 큰 재물은 어려워도 작은 재물은 들어올 운세이다. 다만 지출이 많을 징조이며 관재, 구설수가 있으니 차 조심, 운전 조심, 말조심하고 분수에 넘치는 일은 큰 손해가 따를 징조이니 자중자애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초상집에 가지 말라. 액운이 있으므로.  아득한 바다에 이는 풍랑 위에 한 조각 배로 뜬 격이다. 아무리 험하고 멀지라도 재물이 외방에 있으니 나가면 반드시 손에 들어오리라. 몸이 길 가운데 있으니 어치피 한 번은 멀리 떠나야 할 신세로다. 만일 집안에 근심이 없으면 오히려 구설수가 생길지도 모른다. 몸이 멀고 먼 타향에서 놀고 있으니 얻더라도 별로 소득이 되지 못한다. 금년의 운수는 시비를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가랑비가 내리는 봄바람에 봄꽃은 피지 않고 헛된 꽃만 만발하니 어찌 할 고.  시장 거리에 나가서 사슴 사냥을 하고자 하니 머리는 커녕 꼬리도 보기 힘들다. 한 사람이 밭을 갈고 농사를 지어서 열 사람이 나누어 먹는 격이니 하는 일은 많고 소득이 적도다.

정월

若非親憂 膝下有憂 약비친우 슬하유우 
六沖發動 先吉後凶 육충발동 선길후흉  
出家何向 利在他處 출가하향 이재타처  
만일 친환이 없으면 슬하에 근심이 있다.
육충이 발동하니 처음은 길하고 뒤는 흉하다.
집을 나와 어디를 행하는고 이익이 타향에 있다.

부모, 형제, 친구 또는 친척지간에 사소한 일로 다툼이 일어나 우애가 갈라질 징조이니,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아량을 베풀어야 액운을 면하리라. 또한 하고자 하는 일에 어려움이 많을 징조이니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달이다.  만약 부모형제의 환난을 겪지 않는다면 슬하에 근심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어도 처음은 길하고 뒤는 흉하다. 집을 나와서 어디를 행하려고 하는고. 이익이 타향에 있음을 알았거든 어려움을 무릎쓰고 갈 일이로다.

2월

吉凶相半 一喜一悲 길흉상반 일희일비 
身在田家 百思無用 신재전가 백사무용 
六親冷情 自手成家 육친냉정 자수성가 
길흉이 상반하니 한번 기뻐하고 한번 슬프도다.
몸이 전가에 있으니 일백가지 생각이 무용이다.
육친이 냉정하니 자수로 성가한다.

몸과 마음이 바쁘고, 하는 일은 많으나 소득이 적으니 은근히 짜증이 나는 달이다. 또한 흉허물없는 사이에 사소한 일로 다툼이 일어날 징조이니 각별히 말조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재물은 들어온다 해도 곧 남의 주머니로 흘러가는 운세이다.  길흉이 상반하니 한 번은 기뻐하고 한 번은 슬퍼 하겠도다. 몸이 밭에 있어 이미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일백 가지 생각을 한들 무슨 소용이있으랴. 하던 일을 열중함만 못하다. 육친이 냉정하니 스스로 가정을 이루고 지켜나가야 하리라.

3월

雖有財數 重服可畏 수유재수 중복가외 
身在路中 財有損失 신재로중 재유손실  
此月之數 半凶半吉 차월지수 반흉반길  
비록 재수는 있으나 중복수가 두렵다.
몸이 노중에 있으니 재물을 손실함이 있다.
이달의 운수는 반흉반길하다.

당신과 가장 친하게 지내던 사람과 이별할 운세이며, 재물의 손실이 있을 징조이니 모든 일에 서두르지 말고, 심사숙고해야 하며 동쪽이나 남쪽방향에 있는 사람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차 조심을 하라. 또한 보증을 서거나 금전거래, 주식투자 등을 하지 말라.  비록 재수는 있으나 거듭하여 복(服)을 입을까 두렵도다. 몸이 길 위에 있으니 재물을 손실하거나 허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달의 반은 흉하고 반은 길하다. 복을 입지 않으면 일이 바빠서 노상을 뛰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4월

訟事有數 東奔西走 송사유수 동분서주  
莫近是非 官災可畏 막근시비 관재가외  
巳月之數 口舌愼之 사월지수 구설신지  
송사수가 있으니 동분서주한다.
시비를 가까이하지 마라 관재수가 두렵다.
사월의 운수는 구설을 조심하라.

당신을 위해서라면 간도 빼줄 것같이 행동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배신을 하게 될 징조이며 관재, 구설수가 있으니 차 조심, 말조심, 이성문제에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금전 면에서는 어려운 고비를 넘기게 될 운세이니. 다만 충돌수가 있으니 각별히 말조심하라. 송사의 수가 비치니 동서남북으로 부지런히 뛰어 다닐 것이다. 시비를 가까이 하게 되면 결국 관재수가 두렵다. 이 달의 수는 구설수를 조심해야 한다. 구설수에 말려 시비를 벌이게 되면 마침내 관재까지 불러 들이게 되느니라.

5월

大人則吉 小人則凶 대인즉길 소인즉흉  
幸逢吉運 諸事可成 행봉귀인 제사가성  
求財如意 謀事成就 구재여의 모사성취  
대인은 길하고 소인은 흉하다.
다행히 길한 운을 만나니 모든 일을 가히 이룬다.
재물을 구하면 여의하고 모든 일을 성취한다.

당신이 해놓은 일이 주변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게 되니 그 동안의 노력한 보람을 찾게 될 운세이다. 또한 추첨에 당첨되거나 횡재수가 있어 생각지 않은 재물이 들어올 운세이다. 이사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으면 하시라. 대길 운이니…….  만일 그대가 대인(大人)이라면 길할 것이고, 만일 소인이라면 흉하리라. 다행히 길한 운을 띄었으니 모든 일을 가히 성취된다. 재물을 구하매 마음대로 이룩되고 또든 일이 성취되리니 이보다 더 기쁜일이 또 있겠는가.

6월

在家不利 出行有吉 재가불리 출행유길  
午未之月 利在他鄕 오미지월 이재타향  
山生水疎 身遊他鄕 산생수소 신류타향  
집에 있으면 불리하고 출행하면 길하다.
오월과 유월에는 이익이 타향에 있다.
산도 설고 물도 선데 몸이 타향에서 논다.

재물은 애써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들어올 운세이며 매사가 순조롭게 풀려나갈 운세이다. 이 달은 친척이나 친구로부터 돈 좀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게 될 징조이다. 만일 돈을 빌려주면 결과가 좋지 않으므로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것이 좋으리라.  집에 있으연 불리하고 출행하면 길하니 하던 일 보다는 새롭게 도전해 봄직하다. 오월과 유월에는 이익이 타향이나 다른 것에 있음이다. 산도 설고 물도 선데 몸이 타향에서 노는 격이지안 이익이 그곳에 있으니 어찌 면하려는가.

7월

先吉後凶 勞而有功 선길후흉 노이유공  
諸事可愼 終時有吉 제사가신 종시유길  
心神難定 心中煩悶 심신난정 심중번민  
처음은 길하고 뒤에 흉하니 수고하고 공이 있다.
모든 일을 가히 조심하면 마침내 길함이 있다.
심신을 정하기 어려우니 마음에 번민이 있다.

운세가 막혀 있으니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해야 탈이 없을 운세이다. 또한 망신수가 있으니 이성문제에 뒤처리를 잘해야할 것이다. 특히 친한 사람과 의견충돌로 인하여 다툼이 있을 징조이니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달이다.  처음은 길하고 뒤에는 흉하니 수고로움이 있는 뒤에야 그 공을 얻게 된다. 모든 일을 가히 조심한다면 마침내 길함이 도래하리라. 심신을 정하기 어려우니 마음이 번거롭고 괴로울 것이나 수고가 있고 나서야 성취함이니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8월

謀事不利 勿謀經營 모사불리 물모경영  
此月之數 守分上策 차월지수 수분상책  
事事虛荒 勿貪分外 사사허황 물탐분외  
일을 꾀하면 불리하니 경영을 하지마라.
이달의 운수는 분수지키는 것이 상책이다.
일이 허황하니 분수밖의 것을 탐하지 마라.

어떤 업종이든 간에 새로운 투자를 하게 되면 큰 손해를 보게 될 운세이니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하며 설사병이나 위장병으로 고생할 징조이니 음식 조절에 신경을 쓰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차 조심하라. 또한 실물수가 있으니 도둑을 조심하라.  일을 도모하매 불리하니 다른 경영을 섣불리 서둘지 말라. 이 달의 수는 직분을 지켜서 현상을 유지함이 상책이다. 일이 허황되기 쉬우니 분수 밖의 것을 탐하게 된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허망함을 밋보게 되리라. 경영을 꾀하지 말라.

9월

魚龍失時 終無活氣 어룡실시 종무활기  
身有疾病 預爲度厄 신유질병 예위도액  
戌月之數 小財可得 술월지수 소재가득  
고기와 용이 때를 잃었으니 마침내 활기가 없다.
몸에 질병이 있거든 미리 도액하라.
구월의 수는 작은 재물을 가히 얻는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교차되는 운세이니 성공과 실패가 반복되어 갈등이 많으며 당신의 근심과 고민을 누구에게 하소연조차 할 수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달이다. 또한 몸에 질병이 침로 할 수이니 각별히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물고기와 용이 때를 잃었으니 마침내 활기를 놓치고 만다. 몸에는 질병이 침노할 수이니 미리 액을 면하도록 주의하라. 이 달의 수는 작은 재물은 가히 얻을 수 있으니 큰 것을 도모하여 신세를 알게 되리라.

10월

臨江無舟 欲渡不渡 임강무주 욕도불도  
莫信他言 有名無實 막신타언 유명무실  
亥月之數 欲進不進 해월지수 욕진부진  
강을 임하여 배가 없으니 건너고자 하되 못건넌다.
남의 말을 믿지 마라 이름은 있고 실상은 없다.
사월의 수는 나가려 하나 나가지 못한다.

직업 변동을 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될 징조이다. 그러나 운세가 막혀 있으니 좀 더 관망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좋을 것이다. 특히 친한 사람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사기를 당할 징조이니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초상집에 가지 말라 액운이 있으므로.

강을 건너가고자 하는데 배가 없으니 어찌 뜻을 성취하랴.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믿지 말라. 이름은 있으나 실상이 없으니 배는 아니로다. 이 달의 수는 나아가려 하지만 나가지 못하는 격이니 잠시 머물러 다음 기회를 기다림이 옳으리라.

11월

身數不理 橫厄愼之 신수불리 횡액신지  
勿貪他財 無益有害 물탐타재 무익유해  
守分爲吉 杜門不出 수분위길 두문불출  
신수가 불리하니 횡액을 조심하라.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마라 이익은 없고 해만 있다.
분수를 지킴이 길하니 문닫고 나가지 마라.

한순간의 실수로 평생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갈 징조이니 눈에 거슬리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보고도 못 본 척해야 하며 각별히 몸가짐에 주의를 해야 액운을 면하게 되리라, 이 달은 끈기와 인내가 절실히 요구되는 달이다. 특히 보증을 서거나 금전거래를 하지 말라.  신수가 불리하니 횡액을 조심하라. 다른 재물을 탐하게 되면 이익은 없고 도리어 해가 있을 것이니 주의하라. 분수를 지킴이 재물을 얻는길이니 문을 닫고 들어 앉아 밖을 탐하지 않는 것보다 더 좋은 수가 없음이니라.

12월

盡力求事 有頭無尾 진력구사 유두무미 
與人謀事 都無成事 여인모사 도무성사  
些少之事 口舌紛紛 사소지사 구설분분  
힘을 다하여 일을 구하나 시작은 있고 끝은 없다.
남과 같이 일을 꾀하나 성사됨이 없다.
사소한 일로 구설이 분분하다.

마음이 불안하고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고민할 징조이다. 그러나 운세가 막혀 있으니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동업을 하지 말라. 큰 손해가 따르리라. 특히 다툼수가 있으니 각별히 말조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화액 수가 있으니 불조심하라.  있는 힘을 다하여 일을 구하지만 머리는 있으나 꼬리가 없도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꾀하려고 하지만 성사하기 어려우니 서둘지 말라.  사소한 일로 싸우거나 구설수에 말려 시비가 분분하기 쉬우니 동업을 조심해야 하느니라.